주민자서전 출판기념회 '영도에 피어난 여덟 빛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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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12-16 09:53본문
주민들의 삶이 한 권의 책으로 피어났습니다.
2025년 12월 9일, 상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주민자서전 사업 「내 인생사 돌아보기」출판기념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참여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의 지나온 삶과 이야기가
『영도에 피어난 여덟 빛깔 인생』이라는 책으로 완성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가족과 이웃,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출판을 축하하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따뜻한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행사는 책소개, 관장님 축하인사, 작가 소개, 자서전 낭독, 특별공연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어른신들의 얼굴에는 성취감과 자부심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시간을 넘어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하며,
지역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어르신은
"그동안 지나온 투병 이야기를 꼭 글로 남기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있었다."며
"복지관에서 자서전 쓰기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 글을 썼고,
이렇게 책으로 남길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어르신은
"내 삶을 차분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 글을 쓰지 않았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 같다"며
자서전 쓰기 활동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이번 글쓰기 활동은 소설가 김가경 작가의 섬세한 지도와 격려 속에서 진행되어,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히 글로 풀어낼 수 있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김가경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이번 출판기념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애써주신 우리 복지관 동료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상리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의 삶이 기록되고 기억되는 다양한 주민 참여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